1. 생년월일

주민번호 앞 6자리는 호적상 생년월일

2. 성별

뒷 7자리 숫자중 첫자리는 성별

 - 1900년대생 남자:1, 여자:2

 - 2000년대생 남자:3, 여자:4

 - 기타 1800년대생 남/녀도 있고

 - 귀화한 외국인 남/녀도 있다.

아래 표를 참조 하자

태어난 년도 한국인 외국인
남자 여자 남자 여자
1800~1899 9 0    
1900~1999 1 2 5 6
2000~2099 3 4 7 8

언젠가 카드사 홈페이지 회원가입에 주민번호를 입력해도 주민번호를 확인하라고 계속 뜬다고 해서 확인해 보니, 189? 년생 여자분... 기존에 개발 하신 분이 1,2만 체크하도록 만들어 놓으신 것인데, 그때가 100살이 넘은 분이 직접 카드사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할리는 없고 아들이 본인 신용상의 문제로 어머니(할머니?) 주민번호로 카드를 발급한 상태였음

 

3. 지역코드

성별 다음 4자리는 지역 코드 (주민번호 지역코드 정도로 구글링 하면 많은 정보가 나온다)

4. 순차번호

다음으로 뒷자리 7개 숫자중 끝에서 두번째 자리는 같은 지역에서 같은날 여러명이 태어난 경우를 대비해 만들어 놓은 순차 번호이다.

5. Check Digit

맨마지막 1자리는 앞의 자리가 정상적으로 입력되었는지 확인하는 Check Digit 이다. 예전에 전산을 처음 배울때 Check Digit을 구하는 공식은 국가2급 기밀이라고 했었는데, 요즘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수도 없이 나온다.

 

실명인증으로 대체

최근에는 개인정보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주민번호 뒷자리까지 입력받는 경우는 의료나, 금융쪽밖에 없다. 웬만해선 이름+생년월일+성별로 대부분 식별이 가능하니 구지 주민번호 뒷자리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여 신용평가회사 등에서 휴대폰 등을 통해 확인을 해주는 방식을 쓰고 있다.

위에 이야기 했던 카드사쇼핑몰에서 일하던 시절... 회원가입하면서 주민번호가 잘못되었다는 메시지가 계속 나온다고해서 확인해 보니 80세 여성고객의 자제분 새로 카드를 만들려고 하는데 주민번호 인증이 안된다고 연락이 왔다... 이분은 1900년대 생으로 주민번호 성별이 잘못된 케이스도 아님... 당시 실명인증을 대행하던 신평사에 문의했더니 진짜 없는 주민번호라고... 어째 그럴수가 있을까?

신용평가사는 금융결재원에서 전국민이 이용한 금융거래 기록에서 이름과 주민번호를 제공받아서 그것으로 장사를 하는 것이다.

그분은 80세가 넘도록 금융거래를 한번도 한적이 없었던 분으로 판명됨.

 

주민번호 중복 가능성

현재의 주민번호 체계는 같은지역(읍/면/동)에서 같은날 출생신고를 하는 동성의 사람이 10명을 초과 하게 되면 주민번호가 중복 될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앞의 11자리는 모두 동일할 것이고 순차번호는 0~9까지 10명 밖에 수용하지 못한다. 과거에 인구가 적던 시절에 만들어진 체계 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서울의 큰 동에서는 이를 초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실제 있을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음)

물론 현재 의 출산율을 봤을 때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2020.02.07 추가 : 최근 뉴스에서 주민번호 지역코드를 전국으로 통합하겠다고 하는 기사를 본것 같다. 아마도 주민번호4자리 + 순차코드 1자리로 대도시의 출생률에 대응하는데 문제가 있어서 아닐까?

 

성별코드 고갈

성별코드 역시 0~9까지 모두 사용한 상태이다. 향후 2100년(...그때 까지 살 수 있을까?) 이후에는 새로운 성별코드가 필요하다. 그때가 되면 현재의 주민번호 체계가 아닌 다른 체계의 인식코드를 사용하거나, 설마... 현재의 주민번호 체계를 그때까지 계속 쓴다면 1800년대 생을 위해 할당되었던 0,9를 재활용하지 않을까... 그때 되면 데이타 마이그레이션 할 일이 많을까? 어쩌면.... 2100년에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에 존재하지 않을수도... 

아 쓸데 없는 80년 후의 걱정을 하고 있어... 실명인증이나 얼른 마무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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